위기학생 정서 회복 해법으로 동물매개치료 제안…특성화고 진로교육 연계도 추진
1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강아지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동신대학교 석좌교수를 만나 동물매개치료 기반의 학생 정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웅종 교수는 37년간 반려동물 행동지도 분야에서 활동해온 국내 1세대 전문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교수는 중독·고립·관계 단절 등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학교 내 정서회복 프로그램 '꿈푸른학교, 똑딱 프로젝트' △전문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하하하 프로젝트' △학생이 치유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설레임 프로젝트' 등이다.
동물매개치료(Animal-Assisted Therapy)는 전문가와 치료 매개견이 함께 참여해 대상자의 정서적·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구조화된 중재활동이다. 정서 조절과 관계 회복을 돕는 전문적 치료 방식으로, 학생 정서 지원 분야에서 대안적 접근법으로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웅종 교수의 반려견 '보리'도 함께 했다. 유 예비후보가 보리와 교감하는 모습은 동물매개치료의 효과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유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고립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서적 치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교육을 공교육 안에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서·인성·진로까지 연결되는 통합적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발맞춰 특성화고 및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치유받는 아이를 넘어 타인을 치유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며 "동물매개치료를 포함한 정서회복 중심 정책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