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쿠팡 주식 2000억원 규모를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국민연금공단이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쿠팡 주식은 2018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부터 보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매각 배경으로는 쿠팡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쿠팡에서는 3000만 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보상 정책과 배송 기준 변경 등을 둘러싸고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 정가 로비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책임 투자’ 원칙에 따라 보유 지분을 정리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책임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전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하고, 수탁자 책임 활동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구체적인 매각 규모와 시점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