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넘어 공기질까지…위생 솔루션 선보인 세스코 시뮬레이션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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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푸드코트·제조공장 재현…공간별 맞춤 위생 솔루션 구현
이물 분석·해충 사육·실시간 관제까지…R&D·DB로 관리 강화
“사후 대응서 사전 예방으로”…세스코, 종합 바이러스케어 고도화

▲조영 세스코 사업개발팀장이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 마련된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다중이용시설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스코)

26일 방문한 서울 강동구 소재 세스코 시뮬레이션 센터. 본사 지하에 위치한 이 센터에는 대형마트와 푸드코트, 제조 공장 등을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3000명의 세스코 직원이 연간 1000시간 이상 교육을 받는다. 공간별, 환경별로 다른 해충·공기 솔루션을 구현해 개발·교육에 활용한다.

시뮬레이션 센터 내 대형마트 공간에서는 카운터 구역이 주요 관리 포인트다. 점주와 고객 간 접촉이 잦고, 물품과 손이 오가는 만큼 교차 오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세스코는 카운터를 중심으로 살균제와 자동 살균기기, 정기 위생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마트 내 취식 공간이 늘며 공기 중 위해 요소 또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푸드코트 구역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비래해충과 공기질 관리가 핵심 과제로 소개됐다. 세스코는 식당 출입부에 에어 커튼을 활용한 차단 솔루션을, 내부에는 공간 특성에 맞춘 위생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식당의 경우 전격식 포충 등을 활용해 날벌레 등을 전기로 태울 경우 사체가 공기 중에 날려 음식·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다. 이에 끈끈이 형태의 포충등을 활용해 비래해충을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세스코는 △24시간 공기 관리 △전문 살균 솔루션 △기물 표면 관리 △개인위생 관리 등 크게 네 가지 축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조영 세스코 사업개발팀장은 “마트·식당·푸드코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밀집·밀접·밀폐 환경 특성상 감염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공간별 위협 요소를 사전 진단하고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 세스코 사업개발팀장이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 마련된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다중이용시설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스코)

솔루션 제공을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본사 내 이물분석센터에서는 갈치, 햄 등에서 나온 이물이 무엇인지 DNA·원소 성분 분석 등의 기법으로 규명한다. 연간 2000건 이상의 시료를 처리하며 이물의 정체 확인부터 혼입 경로 추적, 재발 방지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해충방사실험실(사육실)에서는 기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쥐와 바퀴벌레를 직접 사육하며 약제 반응과 행동 특성을 연구한다. 서식 환경·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해충과 쥐가 어떤 약제를 먹는지, 투약 후 치사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분석한다. 특히 원인 미상 화재가 쥐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관련 연구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베이스(DB) 축적도 지속한다. 본사 통합 상황실에서 전국 고객사의 해충 발생 현황과 공기 청정 관리 상태, 라돈·미세먼지·공기질 수치를 실시간으로 집계한다. 사람의 출입이 잦거나 식품을 생산·포장하는 공간은 ‘청결 구역’, 외곽이나 주차장·정화조 등은 ‘오염 구역’으로 구분해 관리 강도를 다르게 한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세스코는 공기·표면·개인위생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환경 위생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기근 세스코 부사장은 “감염병이 상시적 위험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위생 관리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세스코는 50년간 해충과 감염병을 연구해 왔고,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바이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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