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위 박정 388억·토지 1위 박덕흠
248억 가상자산 보유 64명…박충권 1.2억 최다

22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증권까지 합치면 97%에 달해 자산 구조가 부동산·금융자산 양축에 쏠린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본지가 자산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의원 287명의 재산에서 건물(아파트·상가·오피스텔 등)이 5239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이어 예금 2651억6000만원(26.4%), 증권 1891억7000만원(18.9%), 토지 642억3000만원(6.4%) 순으로 파악됐다.
건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박정 민주당 의원(387억8000만원)이었다. 서울 등지의 상업용 부동산이 주를 이뤘다. 다만 채무도 90억4000만원으로 의원 중 가장 높아 순자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2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208억7000만원), 3위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177억6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토지 자산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48억3000만원으로 2위(백종헌·43억4000만원)와 5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이었다.
증권 자산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1143억3000만원으로 독보적이었다. 안랩 주식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2위 윤상현 의원(139억4000만원), 3위 백종헌 의원(111억9000만원)과의 격차가 1000억원에 달했다.
예금 자산 상위는 고동진 의원(117억2000만원), 김은혜 의원(85억1000만원), 박정 의원(76억원), 안철수 의원(73억원), 최은석 의원(72억2000만원) 순이었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64명으로 총 5억3000만원이 신고됐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수민(1억원), 이정헌(8600만원), 서일준(8300만원) 순이었다.
채무는 237명이 신고해 총 1365억5000만원에 달했다. 박정 의원(90억4000만원), 서명옥 의원(66억3000만원), 김기표 의원(53억5000만원) 등이 상위권이었다.
한편 골동품·예술품을 신고한 의원은 8명(총 49억원), 금·백금 보유 의원은 8명(총 2억6000만원), 보석류 보유 의원은 7명(총 1억5000만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