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74종 당근에 S등급 채찍…경기기업 판 흔들다

기사 듣기
00:00 / 00:00

가족친화 인센티브 63종→74종 껑충·바이오 22개사 전주기 밀착…"인재 확보·글로벌 동시 정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도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청강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이틀 연속 경기도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 두 건을 연달아 가동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단순 행사 개최를 넘어 '인재유치를 위한 기업문화 혁신'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사업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이중 드라이브다. 경기도 기업정책의 실질적 집행기관으로서 경과원의 속도전이 현장에서 가시화하고 있다.

경과원은 24일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과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도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와 가족친화경영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인증제도 개요, 2026년 인증 추진 일정, 심사 기준 변화 등을 공유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사전 신청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됐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 인센티브다. 기존 12개 기관 63종에서 20개 기관 74종으로 늘었다. 인증 기업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금리 적용 등 금융·세제 지원을 받는다. 경과원이 추진하는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스타기업 육성, 디자인개발 지원 등 주요 사업 신청 시 가점도 주어진다.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는 주 4.5일제 운영 기업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0.5&0.75잡' 참여 기업에는 추가 가점이 부여돼 일·생활 균형정책 실천기업을 우대한다.

현재 경기도 내 240개 기업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경과원은 4월 공고로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5월부터 6월까지 서류심사, 7월 현장실사, 8월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과원 한상대 스케일업본부장은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의 인재 확보와 조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기업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해 경기도 전역에 건강한 기업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바이오 전선도 가동됐다. 경과원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센터에서 '레전드50+ 2.0' 참여 바이오헬스 기업 22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경과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약 40명이 참석했다.

'레전드50+ 2.0'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기도 내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기업을 3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수출, 디지털전환까지 전 주기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첨단 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추진되는 AX·DX 기반 제조혁신과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과 연계해 기업 성장 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우수성을 이미 입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용 부담, 인허가 절차, 해외시장 진출 시 규제 대응, 전문인력 확보 등 현장 애로를 건의했고 경과원은 이를 향후 사업 운영과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