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연 200회·치유음악회 '숨'…"공연을 배달하는 사람들" 경기전역 출격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에게 공연이 먼저 찾아가고, 지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국악과 밴드의 울림으로 치유의 숨을 건네는 두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아트센터는 24일 컨벤션홀에서 '2026년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출연단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국악·클래식·대중음악·뮤지컬·크로스오버·한국무용·스트릿댄스·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단체 26개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경기아트센터, 공연을 배달하는 사람들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노란 모자를 착용한 채 단체 사진을 찍으며 올해의 시작을 함께 다짐했다.
올해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3개 사업으로 나뉜다. '예술딜리버리'는 사회단체·복지기관·학교·군부대 등 문화 향유 기회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우리집에 ON 공연장'은 공동주택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을 접하도록 기획됐고, '예술로(路) 경기로'는 경기도 정책 수혜자와 관계자에게 공연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 사업을 합쳐 올해 경기도 전역에서 총 200여 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의 수요기관 신청 접수는 3월 26일부터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경기아트센터의 또 다른 무대는 오는 4월 25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가 선보이는 치유음악회 〈숨, Breath〉 with 이두헌 밴드가 그것이다.
'숨'은 삶을 이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호흡이자 감정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이다. 이번 공연은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 안에 쌓여온 상처와 말하지 못했던 감정, 그리고 다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무대의 중심에는 '풍선'·'새벽기차'·'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명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다섯 손가락' 리더 이두헌이 이끄는 이두헌 밴드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협업이 있다.
시나위 특유의 즉흥적 호흡과 현대 밴드 사운드가 결합되는 이 무대는 '빈지게'·'안개꽃'·'새벽기차'·'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풍선'과 신곡 '세모난 지붕'까지 총 9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4월 25일 오후 4시이며 NOL티켓 및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지역과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전달하겠다"며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