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거래 ‘급감’⋯거래금액 76%↓·사무실도 동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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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년 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1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하며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76.1% 줄었고 사무실도 거래량 42.0%, 거래금액 60.6% 감소했다.

오피스빌딩 거래는 총 7건으로 전월(8건)보다 12.5% 줄었다. 거래금액은 6213억원에서 1486억원으로 급감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없었다. 강남구 신사동 ‘명화빌딩’이 612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논현동 ‘마루빌딩’이 3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YBD(영등포구·마포구)에서 1건 거래가 발생해 165억원을 기록했고 GBD(강남구·서초구)와 기타 지역은 각각 2건, 4건으로 집계됐다. GBD 거래금액은 41.4% 감소했고 기타 지역은 91.4% 급감했다. CBD(종로구·중구)에서는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무실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80건으로 전월 대비 42.0%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1389억원에서 547억원으로 60.6%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금액은 증가했다.

매수 주체별로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법인 매수가 7건 중 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법인 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사무실 시장에서는 개인 매수가 43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개인 중심 거래가 이어졌다.

오피스 자산은 간접투자 시장에서 주요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 1월 기준 리츠 자산 총액은 117조7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오피스 자산은 41조1400억원으로 39.0%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급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월 업무시설 사용승인 연면적은 12만1656㎡로 전월 대비 191.5% 증가했지만 건축 인허가 면적은 2만4121㎡로 91.9% 급감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에는 1000억원 이상 거래 부재로 전체 거래금액이 크게 감소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에도 우량 오피스 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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