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0년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4월 18일 경기아트센터서 슈베르트와 마주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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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소나타 13·20번·브람스 발라드 4곡…80세 거장의 현재형 예술 100분

▲경기아트센터가 4월 1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백건우와 슈베르트' 리사이틀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열 살에 그리그 협주곡으로 무대에 올라 70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4월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리사이틀 '백건우와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1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가 슈베르트의 작품세계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자리다. 오후 5시 개막, 공연 시간 10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이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수식어는 80세가 된 지금도 변함없이 그를 따라다닌다. 1946년 서울 출생인 백건우는 열다섯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로지나 레빈에게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 금상,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 1987년 BBC 프롬스 폐막 무대 초청 협연, 1993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으로 프랑스 3대 음반상 동시 수상까지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족적을 남겼다.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가장조, D.664), 브람스 네 개의 발라드(Op.10),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가장조, D.959) 순으로 진행된다.

청년 슈베르트의 투명한 서정으로 문을 열고, 스물한 살 브람스가 북유럽 민속 전설과 괴테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빚어낸 발라드로 낭만의 내면을 짚은 뒤, 슈베르트 후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20번 소나타의 장대한 서사로 대미를 장식하는 구성이다. 곧 발매될 슈베르트 신보와 맥을 같이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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