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11일 "올해 상반기 중 재정·세제 지원,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망라한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행은 이날 경기 성남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에이올코리아에서 가진 기후분야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녹색 전환을 비용이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K-GX 전략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에이올코리아, 그린웨일, 더카본스튜디오, 수퍼빈, 아이이에스지, 이유씨엔씨, 포네이처스 등이 참석했다.
기후테크는 제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주로 재생·대체에너지 생산, 탄소 포집·저장 기술개발, 자원순환 기업 등을 포함한다.
이날 임 대행이 방문한 에이올코리아는 2018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탄소 포집·감축, 유해가스 분리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4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지원 예산을 지난해 6조원에서 올해 8조원으로 크게 확대했다"며 "특히 기후테크 기업들의 탄소감축 혁신기술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을 목표로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딥테크 스타트업은 한 기업의 성공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산업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등 모험·인내자본 확충, 긴 호흡의 R&D(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공동활용 생산설비 구축, 모험·인내자본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임 대행은 "관계부처와 함께 재정·세제·금융 지원, 공공조달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