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홈 개방형 생태계 본격화
보안·개인정보 ‘설계 단계부터’
FAST·크리에이터로 TV 진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일상 기준을 ‘연결·보안·콘텐츠’ 세 축으로 제시했다. 연결된 가전과 TV,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5~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AI 홈 △보안·개인정보 보호 △차세대 TV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냈다.
포럼 첫 세션은 AI 홈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췄다. 패널들은 AI 홈이 확산하기 위해서는 단일 기업 중심이 아닌 이종 산업 간 협업과 개방성이 필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윤호 삼성전자 DA사업부 프로는 가전·에너지·안전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비용 절감과 안전 강화라는 실질적 가치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스마트싱스 기반 ‘스마트홈 세이빙’이 소개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연결 가전 데이터를 보험사가 활용해 누수·연기 등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고객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미국 플로리다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미국 전역과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스마트싱스는 현재 4억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4700여 종 기기, 390여 개 파트너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두 번째 세션의 화두는 ‘신뢰’였다. AI가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일상을 관리하는 환경에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메시지다.
백신철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그룹장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Trust-by-Design’ 접근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로 개인 데이터를 기기 내에 보관하고, 필요시에만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칩셋 단계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녹스와 기기 간 상호 보호를 지원하는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AI 확산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TV의 진화가 다뤄졌다. 스트리밍 환경 변화 속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FAST와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는 진단이다.
살렉 브로드스키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가 별도 가입 없이 제공되는 FAST 서비스로서 시청자 피로를 낮추고, 크리에이터와 광고주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브·인터랙티브 경험 확대로 TV는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함께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