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3중 추돌 사고, 70대 택시 기사 긴급체포…약물 검사 '모르핀 성분' 검출

▲2일 오후 6시 5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택시 등 차 사고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퇴근길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후반 택시 기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3일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택시 기사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고 직후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다만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 약물 복용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약물 종류와 복용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5분께 전기차 택시를 운전하던 중 급가속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인근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졌고, 총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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