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샤넬이 1등을 독주하던 루이비통을 제치고 패션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라섰다.
최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가치 50’ 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5% 급증한 379억 달러(약 54조 6210억 원)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패션 브랜드 1위를 다리던 루이비통의 브랜드 가치는 샤넬에 밀린 329억 달러(47조4150억 원)로 나타났다. 패션 부문 3위는 에르메스(199억 달러, 약 28조6760억 원)였다.
또한, 샤넬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부문에서도 2위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샤넬의 초고가 전략이 적중한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샤넬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클래식 플랩 가격은 2019년 이후 약 6년 만에 두 배 이상 급등했지만 오픈런 현상이 지속되는 등 인기는 여전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를 통해 “샤넬이 단순히 패션을 파는 것을 넘어 헤리티지(유산)를 파는 브랜드로 인식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것이 소비자들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을 무너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5위였던 구찌는 이번 조사에서는 9위로 떨어졌다. 구찌의 큰 시장이던 중국의 경기 둔화와 주요 구매층인 젊은 층의 구매력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럭셔리 브랜드 전체 1위에 오른 기업은 독일의 자동차업체 포르쉐가 차지했다. 포르쉐의 브랜드 가치는 411억 달러(59조2700억 원)를 기록하며 8년 연속으로 순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