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매수세에도 당국 미세조정에 상승 폭 제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거주자 해외주식투자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14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전망된다"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거주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개인을 중심으로 한 환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가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유입되며 환율 상승 재료가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엔화의 약세가 달러 강세를 견인하면서 강달러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오늘 환율 레벨을 여전히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 및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물량 경계감은 환율 상승폭을 축소 할 전망전망"이라며,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와 주간장에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오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환율 상방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외환시장에서 이탈한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의 복귀 여부도 주목해 볼 만한 사항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달러 실수요 매수세와 역외 롱플레이에도 당국 속도조절 움직임에 14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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