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 재조명에 따른 달러 약세, 당국 미세조정 경계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지표 공백 속 대체재로 꼽히는 ADP 민간고용은 10월 주당 평균 약 1.1만개 해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고용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12월 연준 추가 인하 기대를 자극했고, 밤사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어제 대규모 롱플레이로 일관했던 역외 롱스탑,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은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되돌림을 발생시킬 수 있는 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건은 관망으로 전략을 변경해 다시 외환시장에서 이탈한 수출업체 복귀 여부가 되겠으며, 일부 물량이 매도 대응으로 전환할 경우 낙폭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며, "다만 서학개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꾸준한 미국 주식투자로 개인을 중심으로 한 환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중"이라며, "1500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금 결제에 달러가 필요한 수입업체도 매수대응 강도를 높여 상승 재료에는 민감하고 하락 동력엔 둔감한 외환시장의 비대칭적 구조를 고착화 시키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역외 롱스탑, 당국 속도조절 움직임에 146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