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 장관 후보, 취임 시 네이버 주식 23억 전량 매각하기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6 (연합뉴스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시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23억 원 규모)를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모친 소유의 주식(현대차 575주·1억1586만 원, 삼성전자 2589주·1억5016만 원) 역시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예정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 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 결정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충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선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을 3000만 원 초과해 보유하면 임명일로부터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금융회사에 관리·운용·처분을 일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이중 백지신탁이 아닌 매각으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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