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디엔에프에 대해 반도체 생산성 혁신의 첨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엔에프는 반도체 박막 형성을 위한 증착공정용 High-k재료, HCDS, ACL재료, SOD재료와 포토공정용 DPT재료, SOC재료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반도체 공정미세화 및 3D 적층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디엔에프는 반도체 생산성 개선의 첨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존재하는 한 생산성 혁신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한 디엔에프의 성장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기존 주력제품인 High-k, DPT 등은 DRAM 전용 제품이었지만 2013년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 HDCS가 3D NAND 공정에 적용되면서 NAND Flash 메모리로 영역을 확장했다”면서 “아울러 아직은 매출 비중이 작지만 시스템 반도체용 소재인 4MS의 공급도 시작하면서 비메모리용 소재 시장까지 발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 다변화 또한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며 “삼성전자 중심의 매출 구조가 늦어도 2015년 초부터는 국내 여타 메모리반도체 업체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2015년 이후에는 해외 시스템반도체 소재시장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할 것이며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서 검증된 업체는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동사는 Air Product, Air Liquid 등 글로벌 소재업체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술형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