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 관련주 '진원생명과학'은 어떤 회사?

입력 2014-08-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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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진원생명과학)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31일 거래량 1500만주를 웃돌며 시장의 관심을 보여줬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3월 VGX인터가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2005년 미국 바이오 회사에 인수되며 VGX인터로 사명을 바꾼 후 9년 만의 변화였다. 진원생명과학은 "진원(GeneOne)은 유전자를 뜻하는 Gene과 최고를 뜻하는 One이 결합된 것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DNA백신을 포함한 플라스미드 기반 바이오 신약 분야에서 선도적 자리매김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 DNA백신, 만성 C형간염 치료 DNA백신 외에도 대상포진,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DNA백신에 대한 비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알츠하이머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의 플라스미드 기반의 바이오 신약에 대한 효능 평가를 착수했다.

빅데이터 이용 유전체 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유전자 관련 신규사업도 구체화한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대내외적으로 명확하게 알리는데 있어 보다 효율적이며, 사명 변경을 계기로 DNA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1976년에 설립돼 1987년 11월에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회사로서 제약사업과 패브릭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약사업부분은 바이오의약품 CMO사업과 플라스미드 DNA기반 신약개발사업으로 구분한다. 바이오의약품 CMO사업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유전자치료제 및 DNA백신의 원료인 국제규격(cGMP) 플라스미드(Plasmid)DNA 제품을 2008년 6월, 미국에설립한 현지법인인 VGXI,Inc.,에서 생산해 판매해 왔다.

신약개발사업은 신컨기술과 전기천공기술을 이용해 감염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하는 DNA백신사업과 플라스미드 기반 차세대 바이오 신약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DNA백신사업은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원으로부터 초래하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감염질환 예방 DNA백신과 만성화된 감염질병을 치료하는 감염질환 치료 DNA백신으로 구분된다. 진원생명과학은 DNA백신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이노비오사와 공동연구개발팀(JDC, Joint Development Committee)를 구성했다. 플라스미드 기반 차세대 바이오 신약사업은 신개념 단클론 항체치료제, 비만 유전자치료제, 당뇨병 합병증인 허혈질환 유전자치료제 등 플라스미드 기반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한 진원은 국내 DNA백신 및 유전자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플라스미드 DNA기반 의약품 개발 기술을 국내기업 및 전문연구기관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2012년에는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사, 바이로메드사, 테라젠이텍스사 및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학 특성화센터와, 2013년에는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패브릭사업부문은 의류용 심지제품을 2003년 3월 베트남에 설립한 현지법인인 Dong-Il Interlining, Ltd.에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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