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0년간 한국형 강소기업 300개사 육성

입력 2014-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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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협력센터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경영자문단)이 향후 10년간 한국형 강소기업 300개를 키워내기 위한 자체 혁신에 나섰다. 10년간의 비전과 3대 목표, 5대 혁신과제도 세웠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 기념식’에서 경영자문단의 향후 10년 비전과 3대 목표·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재홍 산업부 차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영자문단은 순수한 봉사열정으로 중소기업 경영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섬김과 나눔의 따뜻한 상생문화가 기업인,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촉매제 역할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문기관으로 위상을 더 높인다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또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선도자 △중소기업 역량 강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가교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혁신과제로 △목표공유형 자문조직 운영 △자문위원 역량 확충 △성과지향적 자문시스템 정비 △중소기업 경영정보 허브 강화 △기획홍보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협력센터는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산업근간인 국내 중소기업이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고,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이 필요한 대외환경 변화에 맞는 자문을 제공해 주기 위해 경영자문단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영자문단은 자문위원간 중소기업 성장지원의 목표를 공유하고, 자문위원의 역량 확충을 위해 조직과 인적구성을 쇄신하기로 했다. 현행 업종별 내부조직을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미션 위주의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 중소기업의 자문수요에 적합하고, 최신 경영트렌드에 밝은 신규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우수한 자문성과 도출을 위해 성과지향적인 방향으로 자문시스템을 정비하게 된다. 성장단계·경영이슈별로 자문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확한 자문위원 매칭과 주기적인 피드백, 정부기관·중소기업지원기관·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문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영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수시로 파악해 여론조성과 정책건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무료컨설팅 외에도 독거·치매노인의 돌봄이, 거리청소 등 사회봉사활동까지 재능기부 영역을 넓혀 섬김과 나눔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확산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러한 내부혁신을 통해 경영자문단은 매년 1200개의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시행하고, 향후 10년간 300개의 한국형 강소기업을 키워낸다는 구체적인 달성목표도 세웠다.

한편,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무료 경영자문을 위해 지난 2004년에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대기업의 전직 CEO 및 임원 40여명 규모로 발족했다. 현재 157인의 자문위원들이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경영자문단은 발족 이래 7200여개 중소기업에 1만6500여회의 경영자문과 1만2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300여차례 경영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약 1200개 기업에 2400여회의 자문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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