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산업포럼]서울반도체, 컨버터 없는 ‘아크리치’ 이산화탄소 감축

입력 2013-09-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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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치2' 모듈 사진제공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컨버터 없이 일반 AC(교류)전원에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아크리치(Acrich)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같은 추가장치나 회로가 필요없어 컨버터(수명 약 2만 시간 이하)로 인한 수명 단축 단점을 해결했다.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교류구동 아크리치LED를 사용한 LED 전구를 하루 6시간 쓴다면 기존 60W(와트) 백열전구보다 연간 이산화탄소를 약 48kg 덜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 1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주는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을 줄여 기존 DC(직류) LED 전구를 사용했을 때보다 나무 2그루를 더 심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아크리치는 컨버터가 없는 반도체 광원으로 기존 LED의 장점을 보완한 차세대 광원”이라며 “컨버터가 없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해 디자인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고 발열도 적으며 전력 변환 손실이 적어 직류 및 교류에 모두 사용 가능해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크리치2(모듈)는 친환경 절전형 스마트 조명 시스템에 적합해 조명 제작 시 제어장치 및 부가 회로 구성을 최소화했다.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란 사람이 전원 스위치나 밝기 조절기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와이파이 혹은 3G 및 LTE 통신망을 통해 LED 조명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 빌딩, 주택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면 세대별, 단지별, 층별 조명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각종 광센서, 동작감지 센서 등을 통해 받은 신호로 밝기 조절과 점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면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작물 재배 시스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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