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길,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됐다구요? 이렇게 충전하세요

입력 2013-09-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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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꽉막힌 추석연휴 고속도로. 고속도로 정체로 지루한 귀향길의 따분함을 달래기에는 스마트 기기만큼 좋은 게 없다.

동영상과 다양한 게임을 즐기다보면 늘 고민은 배터리 방전.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는 일체형 기기를 내놓은 애플 제품군일 경우 여분의 배터리도 없어 더욱 곤란하다. 귀향길 배터리 충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용 배터리

기존에 비하면 배터리 용량은 수 배 늘었지만 끊김없는 인터넷 사용, 높은 화질 구현, 잦은 터치 등으로 배터리 사용량도 대폭 늘었다.

이에 휴대용 배터리 하나쯤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다.

휴대용 배터리 용량은 소, 중, 대로 나뉜다. 작은 사이즈만 해도 스마트폰을 1번 완전히 충전 할 수 있다.

흔히 보는 외장하드 정도 되는 크기의 대형 휴대용 배터리는 그야말로 '신경쓰지 않고'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를 구입할 때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인지, 암페어가 얼마나 높은지, 다양한 USB형태를 지원하는 포트가 있는지 등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휴대용 배터리의 전통적 강자는 소니다.

최근 소니는 CP-F5를 내놓았다. CP-F5는 기존 CP-F1의 3500밀리암페어 대비 40% 향상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에 최대 5V/1.5A의 높은 USB 출력을 지원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휴대용 보조 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약 2회 이상 충전할 수 있다.

국산으로는 새로텍이 떠오르고 있다. 휴대용 충전기 SB-5200은 폭발 위험성을 사전 차단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돼있고 5200mAh의 대용량을 지원해 어떤 제품이든지 넉넉하게 충전할 수 있다.

안랩은 휴대용기기 보조 배터리인 안랩팝을 선보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2600mAh로 스마트폰 고용량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마트폰, PSP, 휴대용 기기의 경우 약 1회 충전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열차에서 충전하는 법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휴게소다. 하지만 휴게소 중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의외로 많지 않다. 콘센트 하나 찾기가 힘들다. 이럴 때는 톨게이트를 찾는 게 빠르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든 톨게이트에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휴게소를 찾아야 한다면 휴게소 내 ‘안내센터’에서 콘센트를 빌리는 게 빠르다.

KTX도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시행한다. KTX열차의 5호차, 8호차, 13호차 객실통로에 설치돼 있으며, 충전기 옆에 비치된 이용안내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용하면 된다. KTX에서 핸드폰 충전에는 1000원이 든다.

KTX 열차내에 콘센트가 비치돼 있는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이용하면 된다. 무궁화호에는 열차카페에서 급속충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휴대폰 매장을 이용하자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편의점에서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전기를 비치해 놓은 곳이면 기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충전 가능하다.

충전기를 이용할 요량이라면 커피전문점만큼 좋은 곳도 없다. 커피빈을 제외한 스타벅스, 탐엔탐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곳곳에 콘센트를 비치해 놓는다.

휴대폰 대리점도 충전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동통신 3사는 추석연휴 문을 여는 대리점에게 간식을 제공하거나 여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형태로 연휴근무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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