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들어 2승을 수확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지난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부활의 물꼬를 튼 우즈는 이번 시즌 들어 벌써 2승을 챙기며 황제의 위엄을 다시 알리고 있다.
지난 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을 품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인 18승에 4승이 모자라는 14승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에 높은 기대감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즈가 우승한 캐딜락 챔피언십은 세계 6대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거의 출전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선보여 마스터스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즈가 정상에 오르면 흔들렸던 ‘골프황제’의 위용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정상 컨디션에 오른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