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부진한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주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는 Big3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해양 생산설비와 발전플랜트 등에서 수주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 20억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Egina Oil FPSO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며, 동사가 최저가 업체(로이스트)로 선정된 쿠웨이트 발전플랜트의 본계약도 기대되고 있는 것.
정 연구원은 "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반기 수주성과와 2분기 실적부진 등이 부담요소로 작용하면서 주가 역시 Big3 중 가장 부진했다"면서 "낮은 밸류에이션과 하반기 수주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수익률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