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입력 2024-12-04 15:4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경제·절약 관련 팁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현명한 금융투자, 알뜰한 소비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티이미지뱅크)

취직·이직 문제는 세월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모두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요즘은 취직이나 이직을 위해 직무 경험은 물론 자격증, 어학 성적 등 스펙 업그레이드가 필수가 됐죠. 하지만 이를 준비하는 데는 금전적인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취업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에 사용하는 월평균 비용을 조사한 결과 10만 원 미만은 28%, 그 이상 지출하는 비율은 72%에 달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매우 극소수였지만, 월평균 200만 원을 넘게 쓴다는 응답도 나왔는데요.

돈을 벌려고 취업을 하는 건데, 취업을 하려면 돈을 써야 하는 것이 차가운 현실이죠. 이럴 땐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부담을 줄여보세요.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란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국비 지원 교육제도로, 고용노동부가 적합하다고 인정한 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5년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참여하고 싶은 직업훈련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죠.

취업 준비생은 물론 이직 준비나 승진을 목표로 하는 직장인,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카드를 발급받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만 15세 이상부터 만 75세 미만 구직자라면 신청 가능하지만, 지원 제외 대상도 있습니다.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까지의 수업연한이 2년 초과로 남은 대학교 재학생 △대기업 근로자로서 월 임금 300만 원 이상이고 만 45세 미만인 사람 △월 소득 500만 원 이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신청할 수 없어요.

(게티이미지뱅크)

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용24 홈페이지를 방문해 로그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제출하면 되는데요. 그러면 일주일 내로 실물 카드를 우편 또는 본인이 선택한 은행 지점 방문을 통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강 신청을 하고자 한다면 고용24 웹사이트 내 훈련 통합검색 화면에서 지역, 교과명, 훈련과정 키워드 등으로 검색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을 찾아보고 수강 시청까지 할 수 있어요. 다만 140시간 이상 장기 과정을 듣고자 할 경우엔 수강 신청 전 훈련 진단 및 상담을 해야 하죠. 상담은 온라인 또는 고용센터 방문 상담으로 진행됩니다.

대체로 수강 금액의 15~50%는 본인 금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국가 기간전략산업직종,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등 일부 훈련의 경우엔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예전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은 훈련자가 찾는 분야는 '보건·의료'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와 관련한 국비 지원 훈련 과정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경영 회계, 금융, 게임 프로그래밍 분야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의 교육 과정이 준비돼 있죠.

추가 지원금·훈련장려금 받는 방법은?

열심히 여러 훈련 과정을 듣다 보면 지원금이 모자란 경우도 있을 텐데요. 추가 지원금이 필요하다면 카드 유효기간 내에 1회에 한해 20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제·파견·단시간·일용근로자이거나 고용위기 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라면 100만 원,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해당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라면 200만 원까지 추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죠.

수강 금액 외에도 고용노동부에서는 출석 장려 및 교육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훈련장려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요. △140시간 이상 소요되는 훈련과정 수강자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고용보험에 가입된 자영업자 중 출석률이 80% 이상인 경우 월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이 지급되죠.

취업 준비에 빠듯한 분들,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 이젠 내일배움카드로 원하는 훈련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겠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