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5.1%로 압도적 1위
스마트폰 이용자 불만 중 통화품질이 단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과 광운대학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폰 활성화 방안 민·관·학 공동 세미나’에서 스마트폰의 통화품질 문제 및 애플사의 AS정책과 관련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불만이 스마트폰의 판매 성장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품질 관련 불만이 63.3%로 가장 높았고 계약해제·가격 불만이 3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올 상반기 접수된 스마트폰 관련 상담 1452건에 대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라고 소비자원 측은 밝혔다.
품질불만의 유형을 보면 통화품질 불량 23.5%(216건), AS 지연 21.3%(196건), 프로그램 버그 불량 14.8%(136건), 기타 기능 불량 12.3%(113건), 과다한 수리비 청구 12.2%(11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애플사가 55.1%(506건)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 27.0%(248건), 모토로라 5.7%(52건), 리서치인모션 2.1%(19건), 노키아 1.9%(18건), 소니에릭슨 1.6%(15건)의 순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패널로 나선 원일석 광운대 교수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는 10월 이후 13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해 AS정책은 리퍼폰 정책을 고수하며 영업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마트폰 보안위협과 관련해 전길수 KISA 팀장은“현재까지 국내에 발생한 모바일 악성코드는 1건뿐이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악성코드 발생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모바일 악성코드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90%가 심비안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