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부활한 10대 브랜드

입력 2010-07-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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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시티, 사브, 샤퍼이미즈 등...침체 딛고 재기 성공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금융위기와 재정위기가 이어지면서 침체에 강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데일리파이낸스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지지로 살아난 이들 10개 기업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소매업체 샤퍼이미지는 지난 2008년 파산, 미 전역의 86개 매장을 닫았다. 샤퍼이미지의 온라인과 카탈로그 사업 부문을 운영하는 카멜롯 벤처 그룹은 지난 2009년 8월 샤퍼이미지의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스웨덴 사브는 중국 BAIC에 두 개의 세단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1억9700만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2월에는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스파이커가 나머지 자산에 대한 권리를 7400만달러에 사들였다.

GM은 현재 사파이커사브 내 3억260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브의 9-4x모델은 멕시코공장에서 계속 생산될 계획이며 스위스 공장도 재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중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명품 전문백화점 포춘오프는 현재 포춘오프 백야드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9개의 아울렛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디지털 카메라의 보편화로 폴라로이드는 입지가 약해지면서 10년이 안 되는 사이 두 번의 파산을 선언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그룹 임파서블 프로젝트가 폴라로이드 공장을 재개, 필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기업은 올해 안에 백만 팩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 1000만팩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전제품 판매업체 서킷시티는 지난해 3월 창업 60년만에 파산, 567개 매장 문을 닫았다.

파산 3개월이 되지 않아 시스테맥스(Systemax)가 서킷시티와 협의 아래 브랜드 이름과 웹사이트 주소 등 관련 자산을 사들여 현재 운영중이다.

프리미엄 비누의 대표업체인 크랩트리 앤 에블린은 지난해 7월 파산신청을 하면서 35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그러나 새로운 인터넷 웹사이트와 도매사업으로 복귀하면서 회복했고 올해 1월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영국 자기의 상징으로 고급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가졌던 워터포드 웨지우드는 지난 2008년 판매 감소로 4억파운드 규모의 이기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2월 미국 사모펀드 기업 KPS 캐피털 파트너스가 이 회사의 브랜드를 사들였고 현재 새롭게 디자인된 이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요리 잡지 고메. 이 잡지는 1940년 창간이후 68년 만인 지난해 폐간했다. 경기 침체로 광고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고메는 명성을 안겼던 전문성과 컨텐츠를 담은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 붐이 일던 당시 인기를 누린 리넨즈앤씽즈 침구 브랜드는 지난 2008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힐코 컨슈머 캐피탈과 고든브라더스 브랜즈가 이 침구 브랜드를 사 온라인사이트를 열었다.

지난 2007~2008년에 걸쳐 문을 닫고 2008년 7월 160여개의 매장을 매각했던 윌슨레더는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윌슨이라는 옛 브랜드 이름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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