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5억달러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입력 2010-07-09 11:43수정 2010-09-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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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9일 이같이 밝혔으며 이번에 발행된 커버드본드는 자체 신용등급평가를 통해 발행됐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무디스(Moody's)로부터 국가 신용등급보다 한단계 높은 Aa3 등급을 받았다. 공기업은 신용등급을 국가등급과 동급으로 받는 데다 주택담보대출채권이라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그보다 한단계 더 높게 받을 수 있었다.

커버드본드의 만기는 5.5년으로 발행금리는 미드스왑에 1.96%를 더한 4.15% 수준에서 결정됐다. 미드스왑은 미국 금리스왑시장에서 변동금리(Libor)와 교환되는 고정금리를 발한다.

투자자들의 주문량은 발행 예정금액(5억달러)의 5배 이상인 27억500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49%, 아시아 38%, 유럽 13%이었다.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가지면서 주택금융공사에게도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커버드본드의 법적 안정성과 담보자산의 건전성에 대해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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