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월 5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1-05 09:48수정 2010-01-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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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연출하던 달러화가 12월 초를 기점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올해까지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반등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같은 달러화의 움직임은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달러화가 지속적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원/달러 환율의 반등세로 해석되며, 이는 곧 수출주들의 실적 개선으로 나타난다.

허나 근래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점을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 수출주들에게 타격으로 다가설 수도 있으나, 각 경제지표 및 증시로의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급유입을 살펴볼 때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들은 경기팽창구간에서는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요에 충분하리만큼 생산량을 늘린다. 이와 함께 판매량도 계속해서 이어지기에 재고물량은 축적되지 않고 일정수준에서 유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여기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나, 소비자들의 구매의욕 저하 및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감소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고증가로 이어진다. 이런 경우 기업들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거나, 판매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해까지 각국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이는 동시에 가격을 다운시키는 판매전략을 구사했다. 이로 인해 재고는 계속해서 줄어들며 바닥을 들어냈다.

헌데 근래 들어 미국의 IT제품을 중심으로 재고축적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해야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경기회복 또는 이를 기업이 기대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기업은 경기흐름을 살피며 생산량을 조절하는데, 현 상황에서 재고가 쌓일 만큼 생산량을 유지할 이유는 단 한가지, 향후 경기회복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재고증가는 경기침체 뒤에 찾아오는 회복기에서 자주 발생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IT시장에 대한 올해 전망치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조기 생산량 증가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미국에게만 호재라 봐서는 안될 것이며,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들은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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