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3인조"…인스타그램 업데이트에 소속사들도 '골머리'

입력 2025-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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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시몰, NCT 위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피드에서 보이는 1대1 '정사각형' 사진 비율을 4대3 '직사각형' 비율로 변경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특히 비율에 맞춰 피드를 꾸미는 아이돌, 브랜드 등 계정도 뜻밖의 피해를 입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더버지 등에 따르면 최근 정사각형이던 인스타그램 프로필 그리드가 직사각형으로 업데이트됐다.

기존 정사각형 프레임으로 보이던 계정 프로필 사진 배열이 세로 비율이 긴 직사각형으로 수정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유저가 아닌 일부 모바일 계정에만 적용됐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퍼즐' 방식으로 피드를 꾸며온 인스타그램 계정들은 혼란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정사각형 비율로 자른 사진을 순서대로 게시하면 피드에 하나의 큰 사진을 완성할 수 있었지만, 피드에서 보이는 사진 비율이 수정되면서 기존 사진들의 양옆이 잘려나간 것이다.

실로 일부 이용자들의 계정에서 그룹 에스파, NCT 위시, 블랙핑크, 원위, 원어스, 엑소 멤버 찬열, LG생활건강의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 등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피드가 수정되면서 멤버 및 모델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잘려 보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원위 멤버 동명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공식 계정 사진을 전송하면서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절망편. 별안간 3인조"라고 황당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용자들 사이 불만이 속출하자,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사각형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재 올라오는 사진, 영상의 대부분은 세로 방향인 경우가 많다"며 "조금 불편하겠지만 과도기적인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사각형으로) 잘리지 않고 사진, 영상의 더 많은 부분이 표시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버블/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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