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4년간 30억 원 투입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곡성청사 호수에 관광 연계형 수질정화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KTC는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 곡성청사 호수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BK에너지외 컨소시엄으로 추진된 발전소는 호수 1550㎡ 부지에 수상태양광 100kW(킬로와트)와 30kW 두 개 등 총 160kW 규모로 설치됐다.
발전소는 하루 3.7시간 전기 생산이 가능한 발전시설과 함께 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수질정화용 미생물 및 수초를 갖춰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또한 발전소 인근에 지역 관광 연계를 위한 분수대 및 야간조명 등 야관 경관 조명 시스템 그리고 홍보영상 상영을 위한 200인치 정도 크기의 워터스크린 등을 공동 구축해 주민 쉼터와 생태공원까지 함께 마련했다.
이밖에 발전시설 등 주변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ICT 기술 기반의 원격 관제 시스템도 함께 갖춰졌다.
KTC는 향후 완공된 수상 태양광 발전소 생산 전력을 호수의 경관 조명 등에 사용하게 되며, 테스트베드(Field Test-Bed)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의 신규 개발품 효율 비교 및 주요 기자재의 Field 시험 등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인재개발을 위한 관련 산학연 현장 교육학습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 개발용 실증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발전소 생산 전력을 활용해 국가탄소저감 실천 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신규 사업 발굴로 지역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관광을 연계한 주민 친화형 시설을 함께 조성한 만큼, 자원 활용 모색을 통해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