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0일 수출 3.8%↑…무역수지 30억 달러 적자 [상보]

입력 2025-01-13 09:07수정 2025-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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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수입 190억 달러로 2.6%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새해 첫 달의 시작을 증가세로 문을 열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0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올해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일과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이 역시 3.8% 늘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까지 실적을 보면 최근 국내 불안정한 탄핵 정국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23.8%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승용차(4.7%), 선박(15.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 무선통신기기(-23.3%)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9억7200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9억6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9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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