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상반기가 반등 키포인트라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려 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3분기에 이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63% 하회했다”면서 “주요 사업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하회를 추정하나 1분기는 연간 기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22.8조 원, 영업이익 1,461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2% 상회, 63% 하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6%를 기록했다”면서 “H&A(가전) 매출액은 7.4조 원, 영업적자가 추정되는데, 기존 추정치 영업이익 217억 원을 예상하며 B2C 부진 영향으로 파악한다”면서 “물류 및 재고 건전화 영향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 실적 부진에도 구독서비스 및 B2B(기업간거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HE(홈엔터테인먼트), VS(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사업이 부진했으며 신한 영업이익추정치 대비 HE 71%, VS 76% 하회, BS(비즈니스 솔루션) 적자 폭 확대로 추정된다”면서 “1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구간에 진입했으며, 신성장 동력인 구독서비스(2024년 매출액 +60% 추정), 냉난방 공조(B2B)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