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세뱃돈 대신 ‘이 코인’ 받았다면? 올해 6배↑

입력 2025-0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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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약 1년 간 6배 넘게 상승…700원에서 4600원으로 ↑
업비트 기준 시총 상위 5개 상승률…XRPㆍ도지ㆍ솔라나 순
비트코인 137%로 4위…이더리움 45% 상승, 저조한 성적

(이시온 기자 zion0304@·오픈AI 달리)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가상자산 중 지난해 설날 이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자산은 ‘리플(XRP)’인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지난해 설 당일이었던 2024년 2월 10일 708원에서 약 1년 사이 4656원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2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종가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개 코인 중 XRP가 지난해 설 당일이었던 2024년 2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및 취임으로 인한 친 가상자산 기류와 함께 리플랩스와 4년에 걸친 소송전을 벌여온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등 호재로 인한 것이었다.

▲리플(XRP)은 지난해 설 당일(2월 10일) 708원에서 올해 1월 20일 기준 4656원까지 뛰어올랐다. (출처=업비트)

XRP는 지난해 설 당일 종가 708원에서 올해 1월 20일 종가 기준 4656원을 기록하며 56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설 세뱃돈(10만 원)을 XRP로 받았다면, 약 56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셈이다.

적정 세뱃돈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 KB국민카드,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 등이 진행한 설문 결과, 적정 세뱃돈 액수가 10만 원 안팎으로 조사된 것을 기준으로 했다.

같은 기간 밈코인 1대장 도지코인(DOGE)이 109원에서 531원으로 400% 가까이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3번째로 많이 오른 솔라나(SOL)는 14만7350원에서 36만3300만 원으로 약 146%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들의 상승률은 이보다 저조했다. 전체 시장의 57%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6454만9000원에서 1억5322만5000원으로 약 137%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의 상승률은 45%에 그치며 특히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시총 상승률(96%)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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