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를 긴급 타전했다. 출처 BBC 홈페이지 캡처
주요 외신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를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소속 항공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해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고 항공기는 보잉 737-800 항공기로 올해 초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났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는 아니라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이어 “이번 추락사고는 25일 수십 명이 사망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CNN도 여객기 추락 사고를 긴급타전하면서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비행기가 화재로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영국 BBC도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 중 외벽과 충돌해 당국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며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2명의 생존자가 발견됐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탄핵당한 후 임시 지도자로 임명된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