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세 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을 상대로 6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23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선 토트넘과 리버풀이 맞붙는다.
현재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리며 순위 반등을 꾀한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첼시의 맹추격을 받고 있어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EPL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이다. 2018-2019시즌부터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1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10패로 열세에 몰려 있다.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도 빼놓을 수 없다. 리그 1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최근 8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맞대결 통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네 차례 만남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코너킥을 직접 골로 성공시키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1골 2도움과 리그컵 8강 맨유전 1골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전서 골을 넣으면 3경기 연속골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식전 7골 6도움으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손흥민은 시즌 14번째 공격 포인트도 노린다.
팀의 열세와는 상관없이 손흥민은 거의 매 시즌 '리버풀 킬러'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PL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통산 15경기서 7골을 넣었으며,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시 분위기가 좋다. 사우샘프턴전 5-0 승리에 이어 맨유전 4-3 승리까지 2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23일 새벽 1시 30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