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데뷔 23년 만의 첫 연기대상이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됐다.
장나라는 드라마 '굿파트너'의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며 울음을 삼켰다.
제작진과 동료 배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는 극 중 함께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내게도 복덩이였다"며 특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사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 주고, 저희가 만든 드라마 봐주시고 이 모든 게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되게 컸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명랑소녀 성공기'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는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으로 장나라는 연말 지상파 가요 및 연기 시상식에서 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스타가 됐다.
앞서 그는 2002년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대상인 최고 인기가수상과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대상 장나라 △디렉터즈 어워드 박신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전미도·안보현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이하늬·김남길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남지현·김재영 △공로상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박지현·곽시양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아영·김준한·표지훈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김형서·이유비·김성균·성준 △베스트 커플상 박신혜·김재영 △베스트 팀워크상 '굿파트너' 대정 로펌 팀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규한·한재이 △신스틸러상 고규필·안창환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김경남·권율·정유민·윤사봉 △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심이영·서현우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인권·지승현·김혜화·김재화 △청소년 연기상 문우진·유나 △신인 연기상 김민주·최유주·강상준·김신비·서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