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협력과 지속적인 대화 강조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한국 대통령의 탄핵정국과 관련해 "누구도 이를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출처 펜타곤)
미국 국방부가 한국 대통령의 탄핵정국과 관련해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경고성 메시지로 읽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한국에서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미간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면서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문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한국은 방문하지 않은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싱 대변인은 "최근 이벤트(비상계엄) 때문에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문을 연기했다"라면서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13번째 인도·태평양 방문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든 정부와 국방부가 얼마나 인·태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