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일대에서는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을 주제로 '국민촛불대행진'을 진행 중이다.
이날 국민촛불대행진에는 민주노총과 촛불행동 등 각종 단체가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사당 앞 대로는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몰린 상황이다. 시민들은 "윤석열 체포", "윤석열 탄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오후 3시 기준 집회 측 신고 인원은 20만 명, 경찰 추산은 최소 3만 명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참여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시민들이 몰리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 측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여의도 집회 관련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 무정차 통과 중이며 여의도역은 정상 정차합니다. 열차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라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면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결될 때까지 탄핵안을 계속 재발의하고 일주일 단위로 임시국회를 열어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모두 부결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