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젠 탄핵뿐”…31개 대학생 시국선언

입력 2024-12-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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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5개 야당이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전국 31개 대학교 학생들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고려대·이화여대 등 31개 대학 학생들은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대회’를 열고 “내란 수괴 탄핵해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대학생이 민주주의 지켜내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서 경상국립대에 다니는 정하늘 학생은 “선을 넘어도 단단히 넘었다”며 “이제 곱게 퇴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국대 재학생 홍예린 학생은 “국민은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윤석열은 실패했다. 이제는 탄핵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서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마이크를 잡고 “모든 역사 속 승리의 주인공은 우리 대학생들이었다”며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이 길에 앞장 서서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천대, 제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31개 대학생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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