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대중국 반도체 규제 우려 완화…스톡스600, 0.46%↑

입력 2024-11-29 06:55수정 2024-11-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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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유럽증시가 28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예상보다 강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46%) 오른 507.30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가 0.98%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으며, 생활용품 부문이 0.67% 내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8포인트(0.85%) 상승한 1만9425.73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전장 대비 6.47포인트(0.08%) 오른 8281.22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0.51%) 뛴 7179.2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칩에 규제가 예상보다 더 엄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빛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존 예상보다 더 엄격한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베시, ASM인터내셔널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통상 정책에 대한 경계감과 유럽에서의 정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전날까지 하락했던 수준에서 반동 매입이 들어갔다.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 내각과 국민연합 간 갈등 속에서 제기된 내각 붕괴 우려가 실제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불안감을 완화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로써는 12월 금리를 인하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경제 데이터와 전망 등에 따라 선택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유로존 전체 인플레이션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11월 독일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깨고 안정세를 유지했다. 스페인 인플레이션은 1.8%에서 2.4%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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