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새 사령탑에 '매직키드' 김태술…4년 계약

입력 2024-1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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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양 소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김승기(52) 전 감독의 후임으로 '매직키드' 김태술(40)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소노는 24일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태술 신임 감독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을 낙점한 부분에 대해 "초보 사령탑이지만 구단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기 전 감독은 22일 선수 폭행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승기 전 감독은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 당시 하프 타임 때 A 선수를 강하게 질책하면서 A 선수의 얼굴에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사건 해결을 위해 KBL에 재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아직 KBL 재정위원회 개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여론에 부담을 느낀 김승기 전 감독은 곧장 사퇴를 결정했다.

이후 사령탑을 물색한 소노는 이틀 만에 파격적으로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태술 감독은 동아고와 연세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국가대표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에 입단해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전주 KCC, 서울 삼성, 원주 DB를 거쳐 2021년 은퇴했다. 2022년부터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태술 감독은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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