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은행 금리인상 시사…닛케이 1.0%↑

입력 2024-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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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18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국책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이는 곧 외환시장의 화폐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기준금리 인상과도 연결된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일본 증시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1% 안팎 상승했다.

마켓워치와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67포인트(1.00%) 상승한 3만8482.1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역시 상승했다. 종가는 15.75포인트(0.58%) 오른 2715.76이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36포인트(0.48%) 오른 3030.25로 마감했다. 이날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승 출발한 이후 매수 우위를 장 마감까지 이어갔다. 종가는 260.90포인트(1.16%) 오른 2만2757.43으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4.03포인트(0.02%) 하락한 채 보합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지수는 1만7931.61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0.24%, 싱가포르 종합지수는 0.13% 각각 상승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올랐다. 닛케이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에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방침”을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비롯해 엔화 가치 상승을 점쳤다. 로이터는 인상시점으로 7월을 전망했다.

중국 증시는 거시경제 주무부처가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조 달러(약 6900조 원)를 넘어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고 개혁 추진 등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자 국내외적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최근 6개월간 약 1조 달러(약 1380조 원)가 늘어 지난주 5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다음으로 큰 규모다. 다만 희소식에도 센섹스 지수는 큰 반응 없이 강보합권에서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어제보다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 코스닥은 0.01% 내리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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