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어제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개 살포”

입력 2024-06-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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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8일부터 이틀간 살포를 재개한 대남 오물풍선이 330여개로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8~9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식별돼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조치 중”이라며 “9일 오전 10시 기준 북한 측이 330여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오물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 낙하된 오물풍선은 80여개로 내용물은 폐지, 비닐 등의 쓰레기 등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치중”이라며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일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6~7일 탈북민들이 대북 전단을 띄우자 8일 오후 11시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8~29일 260여개, 1~2일 700여개 살포에 이어 세 번째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기 바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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