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테크’ 이끈다…비스테이지 이기영 대표 “세계 224개국에 전파”

입력 2024-02-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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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 개발·운영
“3년 간 고도화…고객사 100개 이상”
“3년 내 글로벌 고객, 전체 50% 될 것”

▲20일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가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비스테이지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정보기술(IT)를 접목한 ‘팬덤테크(Fandom-tech)’ 기업 비마이프렌즈가 팬덤 토털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로 확장한다.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20일 비마이프렌즈의 첫 미디어데이에서 3년 간 전 세계 224개국의 팬덤이 비스테이지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비스테이지를 통해 굿즈 등 다양한 팬덤 관련 기획 상품이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국가는 155개국에 달한다.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고객사들의 팬덤 플랫폼의 누적 페이지 뷰(PV)는 1.8억 회를 돌파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나와 설립했다. 콘텐츠 관리부터 커뮤니티 구축, 글로벌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운영한다. T1,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등 e스포츠의 구단들과 카라, 김성규, 아이엠, AB6IX 등 아티스트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등 콘텐츠 팬덤이 비스테이지를 이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3년 간 팬덤 비즈니스 사업을 고도화한 결과 비스테이지를 도입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비스테이지로 팬덤 플랫폼을 구축한 고객사의 사례가 100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고객사의 41% 이상이 비스테이지에서 멤버십 또는 이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적극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 비스테이지를 통한 이커머스 및 물류 운영 계약 체결 비중은 900% 이상 신장했다.

비스테이지의 지난해 매출은 50억 원 가량이다. 이기영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의 거래와 볼륨이 커지면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준의 비즈니스모델(BM)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3~4배 정도 더 커지는 단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누구나 무언가의 팬이다’는 믿음으로 K-POP, e스포츠,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함께 팬덤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알려왔다”며 “3년간 고객 성공 사례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성을 증명하며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비스테이지는 지난해 미국 진출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현지 시장에 진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우석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와 함께하게 된 100여개 IP는 현 시점에 관리하고 있는 전체 세일즈 리드의 5% 수준”이라며 “3년 내 비스테이지의 글로벌 고객사 비중이 5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 일본 법인을 설립한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J-POP 아티스트와 셀럽,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신인 아티스트 등이 타깃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에이전트 중심의 세일즈 리드를 통해 플랫폼 연동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비스테이지를 통한 브랜딩, 허브 플랫폼, 데이터 솔루션 등 고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레이블과 협력해 성장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효율적인 팬덤 비즈니스 마케팅을 돕는 ‘데이터랩스(datalabs)’도 선보였다. 활성 사용자(팬), 멤버십 회원 등 사용자 통계와 전체 매출액, 평균 결제액, 매출 순위 등 비즈니스 주요정보부터 사용자 유입 분석, 사용자 참여도 및 리텐션, 매출 통계, 상품 분석 등 상세 데이터를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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