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상반기 호황 지속 전망…목표가 9.5%↑

입력 2024-01-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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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상반기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9만3000원이다.

18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발표된 올해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3조3000억 원, 수주 37억 달러”라며 “매출액은 대부분 수주잔고에서 반영되므로 가시성이 높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는 단납기의 우호적 요인, 전쟁지역의 리스크 등을 감안한 수치”라며 “수주 목표치가 달성되면 2026년 매출액은 4조 원을 초과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는 없지만, 올해는 물량과 단가 증가가 동시 반영되는 구간”이라며 “원가도 안정화 됐고, 배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올해 변수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울산에 당장 생산능력(CAPA)을 늘릴 수 있는 소규모 증설들이 진행 중”이라며 “시장에서는 제품 가격을 떨어뜨릴 만큼의 경쟁사 대규모 증설이 바로 반영되지는 않아서 올라간 제품가를 향유하는 구간”이라고 했다.

그는 “이외 국내 한전 물량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국내외 배전시장의 확대와 CAPA 증설효과, 해상풍력의 중장기 투자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도 “지금의 사이클에서는 초고압과 일부 배전 전력기기의 수주와 단가가 주가를 설명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에서 시작된 공급 부족이 다른 지역의 단가도 올리고 있다”며 “아직은 편안한 업황이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9.5% 상향한다”며 “이익 급증 구간이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는 8~9배, 2025년은 6~7배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그는 “실적 성장이 담보된 상황에서 수주의 피크아웃까지는 레벨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중 37억 달러 수주 목표치를 달성해가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앞으로의 변수는 하반기 미국 대선에 따른 전력투자 영향, 전쟁지역의 발주 상황, 원자재 가격변동, 장납기 수주 전략 등이 될 것”이라며 “변수들의 영향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는 호황이 지속될 전망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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