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컨텍이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텍의 핵심 경쟁력과 상장 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2015년 설립된 컨텍은 지상국을 이용한 데이터 수신, 처리, 활용 비즈니스 등 우주산업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요구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두 사업자다. 전 세계에 10개 자체 지상국을 보유 중이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활용 서비스 서비스형 지상국(GSaaS)을 시작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위성이나 발사체 등을 제조하고 발사하는 분야가 아닌 다운스트림 부문이 세계우주 산업 시장에서 83%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컨텍은 국내 다수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전 세계 위성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월평균 수천 건 이상의 데이터 수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리호 2·3차 발사 임무 시 탑재된 위성의 교신을 위해 컨텍의 지상국을 이용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불어 컨텍은 전 세계에 구축한 지상국을 통한 GSaaS의 수요가 향후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GSaaS는 대전 본사에서 원격으로 운영된다. 지상국은 한 번 구축하면 3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3년이면 투자비용이 회수되며, 본사에서 원격 운영하므로 비용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4~5년간 지상국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나올 것”이라며 “웹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인이 만든 서비스나 작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등 파트너와 상호작용하는 등 위성영상 처리 활용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초 저궤도 군집 위성 발사 및 운영, 차세대 지상국 네트워크 솔루션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컨텍은 구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높은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큰 회사”라며 “한국의 우주 산업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컨텍의 공모주식 후는 총 206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2만2500원이다. 10월 20~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며, 10월 31~11월 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9일 상장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