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

입력 2023-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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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재출석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모든 권한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는 “수사팀에 대한 사법적 대응까지 포함한 의미”라고 답했다. 어떤 사법적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을 본 뒤에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대북송금 조사 관련 특검을 추진할 수 있냐는 물음에는 “거기까지는 (논의)한 바 없고, 내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무리가 있거나, 최근처럼 진술서에 진술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거나 하면 거기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서 날인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이 대표가) 나가게 되면 변호인단 검찰 측 종합적 법리 검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일 날인을 다시 할지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고, 정리가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로 1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조사를 받는 내일은 단식 13일째다.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인지를 묻는 말에 권 수석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건강상태를 걱정하고 있는데, 대표께서 내일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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