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150명 서울 찾는다

입력 2023-06-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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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국제표준화회의’ 10월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150여명이 오는 10월 서울에 모여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핵심 미래 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표준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ISO/IEC JTC1/SC27 작업반(WG5) 국제표준화회의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ISO/IEC JTC1/SC27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합동 기술위원회의 산하 위원회다. 한국, 미국 등 80여개국이 참여해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150여 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인증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핀테크 프라이버시 지침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보호 △온라인 아동 보호를 위한 연령 보증 프레임워크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핵심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개인정보기술 표준화 추진 근거를 정비한 개인정보위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핵심 미래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표준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과 서성일 국립전파연 원장은 “우리 나라가 정보통신기술의 선도국가로서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강화기술 등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개인정보보호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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