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 HBM3 경쟁력↑…목표가 13만원 상향”

입력 2023-05-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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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증권)

SK는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엔비디아의 고대역 메모리(HBM3)에 대한 높은 경쟁력’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출하, 하반기 재고 하락 가속화 및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축소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2023년 적자가 아닌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영업적자를 기존 11조1000억 원에서 9조1000억 원으로 조정했고, 4분기 가격 반등,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8조6000억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는 출하 반등세가 예상을 상회하고, 3분기엔 출하 증가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DRAM B/G(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은 28%, 늘어난 수준이고, 평균판매가격(ASP)도 가격이 12% 하락하고 출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PC에서의 재고 축적과 2분기 말 중화권 모바일 신제품향 Contents 증가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1a 기반 고용량 DDR5 제품 출하 시작, 모바일 반등, 4분기 서버 수요 반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HBM에 대한 SK 하이닉스의 높은 경쟁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AI에 대한 업계 수혜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현재 HBM3 납품이 가능한 업체는 SK 하이닉스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높은 성장성, 수직관통전극(TSV)의 높은 난이도에 따른 제한적 공급자를 감안하면 수주형 비즈니스 또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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