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실망스런 1분기 실적으로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만1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603억 원으로 기저 효과로 전년비 성장폭은 양호하지만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회복 효과가 크지 않았다”면서 “EU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1, 2월 전기차 판매 부진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생산 회복으로 국내 법인의 성과가 가장 양호한 편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 및 비용 절감 효과가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원가 전가율이 종전 50%에서 75%로 상승했고 부품 공급 단가 상승과 함께 협력사 납품 단가도 올려줘야해 수익성 개선폭은 기대보다 낮을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 포드 등 주요 고객사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동사는 올해 상반기 미국 공장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USMCA의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생산 능력 강화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며, 한온시스템은 유럽 내 가장 많은 e-컴프레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