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소식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2.97%(280원) 하락한 9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DB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3000원) 하향 조정했다.
한온시스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453억 원(+22%YoY, +7%QoQ), 영업이익 1043억(+72%YoY, +69%Qo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고객사의 인플레이션 관련 보상금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3Q21 이후 처음으로 4%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고 해운·항공 화물 운임 하락으로 운송비 비중 역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럼에도 2023년 한온시스템의 전망이 밝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지난해 연말 이후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단가 인하 압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과 공급 정상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가격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며 "OE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하는 동사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원화 강세와 단가 인하는 동사의 실적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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